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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군 정보보호병 회고록 (2026)

Coppermine-SP 2026. 3. 22. 23:23

서론

본인은 해군 정보보호병에 지원하여 현재까지 생활하고 있다. 해군 정보보호병에 지원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.


지원

먼저 본인은 객관적으로 그렇게 높은 학력이나 스펙을 가진 편은 아니다. 공군 SW개발병에 지원하였지만 서류컷당하고 집에서 가까운 해군이나 가자는 생각으로(본인은 마창진 출신이다.) 해군 정보보호병에 지원하게 되었다.

  • 대학교 2학년 수료 (컴퓨터공학과)
  • 정보보안산업기사, 정보통신산업기사
  • 보안 관련 교육, 근무 경력 없음

면접은 계룡대에서 진행하게 되며, 질문은 SQL 인젝션 원리, CSRF와 SSRF의 차이점 설명 정도를 받았던 것 같다. 본인은 원래 보안 관련 전공도 아니고 보안 관련 지식은 정보보안산업기사 공부하면서 얻은 게 다지만 면접에서 기술 질문에 답하는 수준에는 문제가 전혀 없었다.

면접에서 만점을 받고 보안산업기사만으로도 선발순위 1순위로 선발되었다. SW개발병과 다르게 정보보호병은 허들이 크게 높지 않았다.


업무 및 생활상

나는 솔직히 정보보호병이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르고 지원했다. 정보보호병은 보안관제 업무를 수행하며 일과제가 아닌 당직제로 운영된다. 공휴일이 없고 보통 1일 당직 후 2일 휴무와 같이 돌아간다.

즉, 우리는 남이 쉴 때 일하고, 남이 일할 때 쉴 수 있다는 것이다. 개인 취향 차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이런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.

업무를 수행하는 데 고도의 보안 지식이 반드시 요구되지는 않는다. 물론 정보보안산업기사 공부를 하며 익힌 보안 지식이 업무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, 관련 경험이나 지식이 부족하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길 정도는 아니다. 정보통신학교나 실무를 통해 충분히 배울 수 있다.

오히려 한 분야에 대한 깊은 전문성보다는 IT 전반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갖추고 있으면 업무에 큰 도움이 된다. 본인은 주로 통신과 IT 인프라와 관련된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, 이런 배경지식이 업무 전반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.


총평

본인이 밤을 잘 새고, 전화를 잘 받으며 IT 업계에서 계속 종사할 생각이 있다면 정보보호병은 충분히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. 정보보호병으로 올 생각이 있다면, 「국민이 신뢰하고, 적이 두려워하는」대한민국 해군에 지원하도록 하자.